요즘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임력(임신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가 어려도 난소 나이가 젊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난소 기능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인데요.
AMH 수치는 난소 예비력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이를 통해 자연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난임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AMH 검사 수치에 대한 해석과 비용(보험적용 여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MH 검사란?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는 난소의 가임능력을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검사로 흔히 ‘난소나이검사’라고도 불립니다. 남성에게는 정액검사가 있다면, 여성에서는 AMH 검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MH 검사를 하게 되면 임신 가능성, 정상분만 가능성 등을 수치로 알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면역력, 수면력, 스트레스 수치, 갑상선 호르몬 등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결혼이나 임신계획과 무관하게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받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2025년부터는 정부에서 저출산 지원정책 중 하나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가입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서 1인당 총 3회까지 무료로 검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AMH 호르몬
AMH 호르몬은 난소에 있는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미성숙 난포는 난소에서 아직 난자가 되지 않은 예비 난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성숙 난포가 많을수록 폐경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
AMH 호르몬은 미성숙 난포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미성숙 난포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수치로 난소에 예비 난자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간접적으로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AMH 검사가 일명 ‘난소나이검사’라는 별명이 붙게된 것입니다.
간단한 피검사로 AMH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AMH 수치는 사춘기 이후부터 증가하면서 만 25세 정도에 최고 수치에 도달합니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35세 정도부터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폐경이 되면 거의 검출되지 않게됩니다.

AMH 수치 해석
AMH 검사를 받게되면 수치가 결과에 표기됩니다. 위에 설명드렸듯 이 수치가 낮을수록 난소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의 경우 1.5~5.0ng/mL면 건강한 정상 범위라고 판단하며, 이보다 낮으면 가임력이 감소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AMH 수치에 따른 의미는 다음 <표>와 같이 해석됩니다.
| amh 수치(ng/mL) | 의미 |
|---|---|
| 10 ~ 20 |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
| 1.5 ~ 5.0 | 정상 범위, 건강한 난소를 의미 |
| 1.0 ~ 1.5 | 가임력 감소 가능성 있음 |
| 0.5 ~ 1.0 | 난소 예비력이 낮아 임신 준비가 필요 |
| 0.5 미만 | 난소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 |
✅ AMH 수치가 낮다면?
AMH 수치가 1.0 보다 낮게 나왔다면 가임력이 감소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조금 서두르실 필요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가임 능력 보존을 위한 ‘난자동결 시술’ 등을 고려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 지원정책이 많이 있습니다!
※ 서울시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
서울시에서는 만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시술 시술비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혹시 검사 전에 경구피임약이나 삽입형 피임장치(미레나, 임플라논 등)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AMH 수치가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임제 복용중단, 피임장치 제거 후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재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AMH 수치가 낮게 나왔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신은 AMH 수치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더 중요하며, 수치가 낮다고 임신이 무조건 어렵거나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라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의사선생님과 상담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AMH 수치가 높다면?
그렇다면 AMH 수치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AMH 수치는 보통 5를 넘지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AMH 수치가 10~20의 매우 높은 수치가 검출되었다면, 난소 나이가 엄청 젊다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AMH 수치가 엄청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5ng/mL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10~20ng/mL의 높은 수치가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난소가 엄청 젊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지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AMH 수치가 과하게 높다면 평소 생리가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남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증상들이 있지는 않은지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난소에서 난자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는 질환입니다. 남성호르몬 증가로 여드름이 생기거나 털이 많아질 수도 있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 살이 찌기 쉬워집니다.
💡 연령별 AMH 수치
일반적인 여성의 연령에 따른 AMH 수치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 연령 | amh 수치(ng/mL) |
|---|---|
| 20~30세 | 4 ~ 5 |
| 30~35세 | 3~4 |
| 35세 | 2~3 |
| 38~40세 | 1.5~2 |
| 40세 이후 | 1 |
| 50세 이후 | 0.2 |
검사비용 및 보험적용 여부
AMH 검사는 병원에 따라 조금 상이하지만 한 번 하는데 보통 8만원 정도이며, 기본적으로 비급여항목이기 때문에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단, AMH 검사가 필요한 질병이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AMH 검사가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 AMH 검사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 난임의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한 경우 ☞ 연 1회 보험적용 가능
– 난소수술 전&후 ☞ 연 2회 추가인정
–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전&후 ☞ 연 2회 추가인정
– 난소과자극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감소한 경우 ☞ 연 2회 추가인정
일반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과정에서 과배란유도에 대한 반응이 적을 때 추가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연 2회 추가)
그래도 역시 보험보다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제도로 무료로 받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마치며,
이상으로 AMH 검사(난소나이검사)의 수치해석 및 비용, 보험적용 여부까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의술이 많이 발달하여 병원에 가면 많은 부분을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