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는 휴양지와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할 일본의 휴양지입니다. 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는 미야코지마는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렌트카로 여행하는 것을 더욱 추천드리는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미야코지마 렌트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미야코지마 소개
미야코지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섬으로 오키나와에 있는 여러 섬들 가운데서 바다색이 가장 예쁜 섬입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미야코지마까지 가기위해서는 오키나와나 일본 본토를 경유해서 들어가야만 했었는데, ’24년 5월부터 진에어에서 인천-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공항) 직항노선을 취항하면서 이제는 단 2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야코지마는 미야코 제도에 있는 총 7개의 섬 중에 가장 큰 섬인 미야코 섬을 뜻합니다.(‘지마’는 우리말로 ‘섬’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보통 미야코지마 여행을 말하면 미야코 섬 여행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미야코제도 7개의 섬
– 미야코 섬, 쿠리마 섬, 이라부 섬, 이케마 섬, 시모지 섬, 민나 섬, 다라마 섬
미야코 제도의 7개의 섬 중에 민나 섬, 다라마 섬을 제외한 5개의 섬은 모두 대교로 이어져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 5개의 섬을 여행하는 것이 미야코지마 여행입니다.
미야코지마는 5개 섬 끝에서 끝까지(이케마 섬~히가시헨나자키) 이동거리가 약 37km 밖에 안됩니다. 차로는 45분 정도로 이동이 가능한 정도로 이동거리가 짧은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시골 섬이라 렌트카를 대여하여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뚜벅이 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렌트카 여행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미야코지마 렌트카
미야코지마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버스가 2시간에 1대꼴로 다니며, 주요 여행지가 섬 구석구석에 있기 때문에 렌트카를 빌려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미야코지마에서 렌트카를 대여할 때는 아래 3가지 내용을 확인해보시고 대여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렌트카 대여 시 필수 확인사항
1. 렌트카 대여 장소
2. 한국어 지원여부
3. NOC 보험 가입 여부
① 렌트카 대여 장소
미야코지마는 강화도 크기의 작은 섬이지만, 공항을 2개나 가지고 있는 특이한 섬입니다. 미야코지마에는 미야코 공항과 시모지시마 공항 2개의 공항이 있으며, 미야코 공항이 규모가 더 큰 공항입니다.
한가지 조심해야할 점은 진에어가 취항한 직항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시모지시마 공항으로 가는 노선입니다. 따라서, 렌트카를 대여할 때 미야코 공항이 아닌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대여가 가능하거나, 시모지시마 공항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를 골라야 합니다.
대부분의 렌트카 업체는 주로 미야코 공항쪽에 있기 때문에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렌트를 하기 위한 정보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금액도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모지시마 공항 내부에 입점해있는 공식 렌트카 업체는 총 4곳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시모지시마 공항 내부 입점한 렌트카 업체
– OTS, 오릭스, 파인, 도요타
이 외에 업체는 주로 미야코 공항에 있거나 미야코지마 시내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두번째 방법인 시모지시마 공항 픽업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미야코지마 시내까지는 차로 약 25분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 시모지시마 공항 내부에 입점한 렌트카 업체보다 타비라이,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또는 구글 검색을 통해 렌트카를 대여하는 방법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무료 픽업&드랍 서비스가 가능하며, 선택의 폭도 넓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② 한국어 지원여부
렌트카로 여행할 때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 및 수습이 가능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렌트카 업체 직원 중 한국어 구사가 능통한 직원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한국인 또는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사고 발생이 아니여도 이런저런 정보를 얻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③ NOC보험 가입여부
NOC란, ‘Non Operation Charge’의 줄임말로 사고발생 시 렌트카 업체의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금(영업손실부담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대인, 대물, 자차에 대한 보상은 보험사가 처리해주지만, 사고차 수리기간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하는 렌트카 업체의 손실금에 대한 보상은 보험사에서 커버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업손실부담금은 보험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면책보상제도에 가입해있더라도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발생합니다. 보상금은 적게는 2만엔부터, 많게는 5만엔이 발생합니다. 원화로 50만원 정도되는 금액이니 적은금액은 아니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비용에 대한 보장도 포함되어 있는 NOC보험의 가입여부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렌트카 대여시 업체에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비용을 참고해서 가입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야코지마 렌트카 가격
미야코지마 렌트카 가격은 어떤 차종을 얼마나 언제 빌리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3박 4일 기준으로는 5인승 기준 차량은 약 30~50만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렌트카를 예약할 때는 캐리어 등 짐을 실을 공간까지 생각해서 좀 넉넉하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가장 큰 렌트카 예약 플랫폼인 타비라이에서 3박 4일로 견적 예시를 받아보았는데, 시모지시마 공항 픽업까지 가능한 5인승 차량의 경우 약 38,000엔 정도 비용이 드는것으로 나왔습니다.
추가로 미야코 공항에서 렌트하는 비용을 알아보았는데 시모지시마 공항 렌트카보다 선택할 수 있는 차종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였습니다. 렌트카 공급이 비교적많은 미야코 공항이나 미야코지마 시내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성비 있게 렌트를 하고싶다면 다음과 같이 렌트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이 조금 불편하지만 가장 가성비있게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미야코지마 여행 가성비 렌트방법
1. 미야코지마 도착일 or 출발일은 렌트를 하지 않는다.
2. 시모지시마 공항보다는 미야코지마 시내 or 미야코 공항에서 렌트를 한다.
예시)
첫날 시모지시마 공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시내 숙박시설까지 이동한다.
둘째날부터 출국날 하루 전까지 원하는만큼 렌트카를 이용 후 반납한다.
출국날은 시모지시마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미야코지마 렌트카 준비물
미야코지마 렌트를 위한 준비물은 크게 국제운전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 여권 등이 필수적입니다. 그 외에는 구비하고 있으면 편한 차량용 거치대, 차광막 등이 있는데요. 일본에서 차량 렌트 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은 별도의 게시글로 정리해두었으니,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미야코지마 렌트카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미야코지마를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될만한 다른 정보는 아래 게시글에 따로 링크를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