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행자들이 호치민에서 무이네를 오갈 때 슬리핑버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편리하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슬리핑버스 그 자체가 주는 재미 때문일텐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한카페 슬리핑버스를 실제 이용한 후기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슬리핑버스란?
슬리핑버스(Sleeping Bus)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누워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침대형 좌석 버스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좌석버스와 달리, 장거리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좌석이 침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베트남과 같은 국가에서 많이 이용하며, 무이네, 다낭, 사파 등을 여행할 때 사용됩니다.
좌석은 보통 윗층, 아랫층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좌석은 버스 예약 시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좌석마다 개인 담요, 목베게, 바디필로우 등이 구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리어와 백팩 등과 같은 큰 짐은 버스 하단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편안한 이동수단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슬리핑 버스는 운행시간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녹아들기도 쉽습니다. 야간 운행을 통해 숙박비를 절약하는 경우에도 많이 이용됩니다.
슬리핑버스의 일반적인 장단점은 다음<표>와 같습니다.
| 장점 | 단점 |
|---|---|
| 편안하게 장거리 이동 가능 |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아 중간 정차 시 이용해야 함 |
|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야간운행 시 숙박비 절약) |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추울 수 있음 (겉옷 필수) |
| 다양한 시간대 운영 | 멀미가 있는 사람은 흔들림이 불편할 수 있음 |
슬리핑버스 예약방법
슬리핑버스는 직접 버스운영사에서 예약하는 오프라인 방법과 어플을 통해 에약하는 온라인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이동할 때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였으며, ‘Vexere‘라는 온라인 어플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예약해서 이용했습니다.
Vexere는 베트남 교통수단 예약어플로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플을 다운받은 뒤 원하는 목적지와 일자를 입력 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자세한 예약방법은 별도의 게시글로 다뤘으니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카페 슬리핑버스 후기
우리나라의 금호고속, 영동고속 등 버스운영사가 많은 것 처럼 베트남에도 다양한 버스운영사가 있습니다. 그 중 한카페(hanh cafe)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운용사 중 하나입니다.
한카페는 탑승장소가 1군 한가운데(부이비엔 근처)여서 찾기 쉽다는 점과 드랍포인트(내리는 곳)이 여러 곳이여서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여행객들이 많이들 찾는 듯 합니다. 호치민 한카페 사무실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 호치민 한카페 주소
273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호치민 한카페 사무실로 탑승시간에 맞춰가시면 슬리핑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출발시간보다 30분 정도 여유롭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스표 발권도 하고, 사무실 안에 있는 화장실도 미리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슬리핑버스 내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미니버스가 한 대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걸 타라고 합니다. 나는 슬리핑버스를 예약했는데 이거 무슨..? 이라는 생각에 물어봤더니, 시외로 나가서 슬리핑버스로 갈아타는 구조라고 합니다. 낮에는 슬리핑버스가 시내로 들어올 수 없어서, 일정 거리 외곽으로 빠져서 환승(transfer)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환승지점까지 가는 미니버스는 우리가 아는 일반 버스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환승지점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교통체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환승지점은 외곽에 있는 카페 공터이며, 화장실이 있습니다. (카페이름 : BOT 319 coffee)
화장실 이용료 20,000동을 통에 자율적으로 받고 있는데, 굳이 지불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화장실 상태는 엄청 더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쾌적하지도 않은 정도였습니다.

정차시간은 약 10~15분정도이며, 화장실이 안가고싶어도 허리도 한 번 펼 겸 나갔다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차시간 중에 미니버스에 있는 짐은 기사님께서 알아서 슬리핑버스로 전부 잘 옮겨주십니다. 다시 출발할 때도 짐과 인원체크 후 출발하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기 바랍니다.

탑승 후 다시 약 3시간 정도를 달리면 무이네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한 번 더 들르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안들르는 경우도 있으니 필요 시 꼭 요청하세요..!
✅ 슬리핑버스 내부
슬리핑버스 내부에는 기본적으로 담요, 베개, 바디필로우, 물 1병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컵 홀더도 2개 있었고, 라이트와 무드등, 에어컨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TV도 앞에 달려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블라인드로 창문이 가려져있는데, 블라인드를 올리면 창 밖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슬리핑버스 윗층에서 보는 뷰가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윗층이 조금 더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그렇게 한 숨 자고, 노래듣고, 유튜브 보고, 창 밖도 좀 보다보면 어느새 무이네에 도착해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저도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게 잘 이용했습니다. 혼자여행, 커플여행, 친구들과 여행에서는 슬리핑버스 강력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한카페 슬리핑버스 이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호치민은 시끌벅적한 도시의 즐거움이 있다면, 무이네에는 평화롭고 고즈넉한 시골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무이네가 더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슬리핑버스로 꼭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