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우리나라 3명 중 1명꼴로 겪는 우리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치만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전염성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오랜세월 잠복해있다가 우리가 스트레스나 피로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발현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게 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젊은층의 환자들에게도 자주 발현이 되기도 하오니 나이에 상관없이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대상포진에서 대상(帶狀)이란 띠 모양이란 뜻이며, 포진(疱疹)은 물집(수포)를 의미합니다. 즉,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는 질병이라는 뜻인데요. 피부에 물집(수포)가 생겨 피부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상포진은 단순 피부병이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한 신경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대상포진은 한 번 감염되면 통증이 굉장히 심해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분절을 따라 몸통이나 얼굴의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대상포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보다 더 극심한 고통을 유발합니다. 대상포진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 때문입니다.
흔히들 ‘칼로 살을 베는듯 아프다, 불에 타는 듯한 고통, 바람만 살짝 불어도 찌릿찌릿하다’라는 비유를 들 만큼 많이 아픕니다.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신경파괴술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 않았을 때 오는 합병증으로, 싱경에서 계속 아프다는 거짓신호를 생성하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뒤 3일 이내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다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은 일찍 발견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대상포진은 발병된 뒤 3일 이내에 치료하면 굉장히 손쉽게 완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이 단순 몸살감기와 유사해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보통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두통, 가벼운 근육통, 오한, 몸살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면 특정부위(목, 허리, 얼굴 등)에 빨간 발진이 띠 모양으로 올라옵니다. 내가 최근에 무리하고 과로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하루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별거 아닌것 처럼 생각되기 쉽지만, 치료를 받지않으면 날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아래와 같은 체크리스트에 해당되신다면, 반드시 빠른시일 내에 병원에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대상포진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1. 특정부위에 통증 혹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2. 팔다리가 저리고 그로 인해 힘이 빠진다.
3. 통증부위에 물집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주변 근육이 아픈느낌이 든다.
4. 발열, 오한, 감기기운이 있다.
5. 통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군데에서 발생한다.
대상포진 전염성
대상포진은 위에 설명드렸듯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질병이기 때문에,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이 대상포진에 걸렸을 경우 구성원들에게 전염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염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린시절 수두에 걸려서 학교도 쉬고 했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수두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격리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인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거의 없습니다. 더 재밌는 것은 대상포진 감염자에게 전염된 사람은 대상포진이 아니라 수두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대상포진의 전염은 물집(수포)에 있는 채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피부 발진을 긁거나, 물집을 터트려서 물집 속에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접촉하면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발진부위가 가려도워도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초기 발진단계를 지나면 수포가 가라앉아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 때 부터는 전염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너무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같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가족분들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파종 대상포진의 경우 공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환자분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인 등은 더욱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의 경우에는 우수한 항바이러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치료가 잘 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약과 시술 등은 고통과 증세들은 획기적으로 완화시켜줍니다. 하지만 모든 병이 그러하듯 대상포진도 걸리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네 의원가서도 맞을 수 있을 정도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요. 병원마다 비용은 다르지만 대략 20만원 정도듭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필수 접종대상이 아니라 예방접종비를 자비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무료로 접종해주는 제도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별도의 게시글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상포진 백신 접종시기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대상포진을 한 번도 앓지 않았던 사람이면 60세 이후에 접종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백신의 허가는 50세 이후이지만, 실제로는 접종은 60세 이후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백신이 접종 후 5년 정도까지 효과가 최대로 지속되고 이후부터는 약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분들이 주로 걸리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너무 일찍 맞으면 고령때 예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60세 이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수두 백신
그렇다면 어린이들은 어떻게 하면될까요? 어린이에게는 수두 백신을 접종시키면 됩니다. 수두 백신은 수두 예방은 물론이며, 대상포진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두 백신으로 수두에 걸리지 않으면, 잠복해있는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이후에 대상포진에 걸릴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염으로 인한 감염을 제외한 경우입니다.)
대상포진 백신과 수두 백신은 같은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투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약해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고 하면, 수두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과 달리 2번을 접종해야 예방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생후 12~15개월 아기들에게 국가가 무료로 수두 백신을 접종해줍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한 번하고, 4~6세 무렵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 번 더 접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구분 | 대상포진 | 수두 |
---|---|---|
[공통점] 발병원인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
[차이점1] 주요 증상 | 몸통이나 얼굴 양쪽에 대칭을 이루는 피부발진 | 피부 분절을 따라 몸통이나 얼굴의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과 통증 |
[차이점2] 환자연령대 | 3~5세 유아 | 노인 |
[차이점3] 재발여부 | 재발 없음 | 재발률 약 5% |
마치며,
이상으로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전염성 여부, 예방법 등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은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몸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적절히 잘 관리하면서,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 등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대상포진도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걸렸을 때는 빠르게 치료하는게 차선입니다. 병원 방문을 기피하지마시고, 최대한 빠르게 내원해서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의학도 기술이니 잘! 이용하세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