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여행동의서 (부모 미동반 여행동의서) 꼭 필요할까?

미성년자 자녀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거나 유학, 어학연수 등을 보내고자 하는 가정이라면 한번쯤은 ‘부모여행동의서’라는 것을 들어보게 됩니다. 이 부모여행동의서는 도대체 무엇이고,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성년자 여행동의서
미성년자 여행동의서


‘부모여행동의서’란?

부모여행동의서의 정식명칭은 ‘부모 미동반 여행동의서‘로 미성년자 자녀의 해외여행을 부모가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입니다. 이 서류는 필수서류가 아닌 권고서류이며, 여행자의 인적사항, 여행기간, 목적, 동의자의 서명 날인 등이 포함됩니다.

부모여행동의서 양식
부모여행동의서 양식

부모여행동의서는 각 국가에서 미성년자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권고하는 서류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아동범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부모여행동의서(부모 미동반 여행동의서)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여행동의서가 필요한 경우
1. 미성년자 자녀 혼자 출국하는 경우
2. 미성년자 자녀 + 부모 중 한 명이 출국하는 경우
3. 미성년자 자녀 + 부모가 아닌 제 3자와 함께 출국하는 경우

위 경우에 해당된다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 부모여행동의서 혹은 여행국의 언어로 번역된 가족관계증명서 & 부모여행동의서를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만약 이혼가정이라면 친권을 가진 부모의 이름으로 된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부모여행동의서 꼭 필요할까?

이제 부모여행동의서가 무엇인지, 왜 필요하고, 언제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는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래서 이거 꼭 필요한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심스럽게 ‘굳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발급대행을 하는 여러사이트에서 여러 공포심을 유발하는 내용들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공항에서 장시간 조사를 받을 수도 있으며, 심한경우 입국을 거부당할 수도 있고 항공권 발권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물론 운이 안좋으면 당연히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은 부모여행동의서를 지참한다고 단순히 해결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출입국 관련 내용, 항공권의 발권 등이 부모의 동의만으로 좌지우지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국가마다 규정이 달라서 아예 검사조차 하지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공포심 유발로 지출을 유도하는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설령 정말 불안해서 작성을 해야겠다 싶으시면 5~6만원을 지출하면서 대행을 맡길정도의 일도 아닙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스스로도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 부모여행동의서 셀프작성법
1. 가고자하는 여행지의 대사관 및 이민국에 접속
2. 부모여행동의서 양식을 다운로드
3. 양식에 맞춰 작성
4. 만약, 공증까지 받고싶다면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검색해서 방문하면 끝.

개인적으로는 공증도 굳이 받을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공증을 받기 위해 법률사무소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부모님의 신분증, 인감도장 등을 지참해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성년자 여행동의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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