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로 알아보는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 (1BTC = 7억)

2024년 3월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처음 1억이 넘으면서 일명 비트코인 1억 시대가 개막을 알렸습니다. 비트코인에게 다가오는 여러가지 호재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명확한 호재 중 하나인 ‘비트코인 반감기’와 상승가능성 및 가격예측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개념에 대해 몇 가지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모든 개념을 정확히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반감기와 관련있는 핵심적인 개념만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흔히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시장에 공급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트코인 채굴이란 컴퓨터 연산력을 활용하여 어려운 문제를 푸는 행위며,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한 자(노드)에게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이 때, 보상으로 지급하는 비트코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개념입니다. 2009년 1월 3일 최초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을 때는 채굴보상으로 50개의 비트코인이 생성되도록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규칙은 비트코인이 21만번 채굴될 때 까지 동일하게 유지되며, 21만번 채굴이 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반감기를 맞이하면 50개씩 보상으로 받던 비트코인 보상량이 25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 비트코인 1회 채굴 보상량 = 50 → 25 → 12.5 → 6.25 → 3.125 → 1.5625 •••

블럭 당 비트코인 보상과 비트트코인 가격 (출처: Bitcoin Visuals)
블럭 당 비트코인 보상과 비트트코인 가격 (출처: Bitcoin Visuals)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노드들이 어려운 문제를 푸는 주기는 보통 10분으로 맞추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쉽게말해 이전 문제를 10분보다 먼저 풀면 문제 난이도를 올리며, 10분보다 오래걸리면 문제 난이도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대략 10분에 한 번씩 채굴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0분에 1번씩 채굴되면 하루에 144번이 채굴되고, 반감기의 주기인 21만번을 채굴하려면 약 1,458일이 걸립니다. 따라서, 반감기의 주기는 알기쉽게 약 4년이 됩니다.

(24.3.13 기준) 다음 반감기까지 남은 시간
(24.3.13 기준) 다음 반감기까지 남은 시간

이와 같은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새로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개수가 4년마다 계속 반토막이 나면서 최종적으로 2,100만개가 만들어진 이후에는 더 이상 새로운 비트코인이 만들어지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최종적인 수량은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 시점은 약 2,140년 경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중요한 이유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이 반감기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란 것은 사회적인 합의치이며, 이 사회적인 합의치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경제학에서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말이죠.

수요공급법칙 그래프
수요-공급의 법칙 그래프

굳이 수요공급의 법칙을 공부하지 않아도 수요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할 때,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처럼 알 수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의 공급량보다 수요가 많으니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는 것처럼 말이죠.

◼︎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변화
– 수요 > 공급 ☞ 가격 상승
– 수요 < 공급 ☞ 가격 하락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변화는 허니버터칩 뿐만아니라, 금, 주식, 부동산, 원유,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비트코인에도 적용됩니다. 비트코인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상승하며, 반대의 경우 가격이 하락합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결정하기에 중요합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국가가 무제한으로 발행하는 화폐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이러한 사토시 나카모토의 의도에 따라 디플레이션 화폐로 설계된 것입니다.

이러한 주지의 사실 ‘약 4년마다 공급량이 감소한다’는 정보 덕에 비트코인 가격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4년 주기의 등락 사이클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1차 반감기 이후에 553배가 올랐으며, 2차 반감기 이후에는 116배가 올랐습니다. 가장 최근인 3차 반감기 이후에는 21배가 올랐으며, 이제 곧 4차 반감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 가격 (반감기 이전 2년 이후 2년 내 기준)
– 1차 반감기 : (최저) $2.5 → (최대) $1,134.4
– 2차 반감기 : (최저) $172 → (최대) $19,891
– 3차 반감기 : (최저) $3,215 → (최대) $69,048
– 4차 반감기 : (최저) $16,547 → (최대) ???


비트코인의 수요

이처럼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속될수록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수요만 일정하다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앞으로 비트코인의 수요가 있을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먼저, 현재까지 4차 반감기까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것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반증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 외에 더 확실한 수요가 있어야 지금 ‘1BTC=1억원’의 가격이 설명이 가능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수요는 여러이유로 다방면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는 ‘가치저장’ 딱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산의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죠. 간혹 금이 공업용 혹은 귀금속으로 쓰인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금의 역할의 1% 정도 밖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현재 금의 시총은 약 1경이며, 대부분의 에너지는 가치저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도 다른 역할이 없이, 오로지 가치저장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산입니다. 가치저장 수단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금보다 순도가 뛰어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비트코인은 모든 면에서 금보다 뛰어납니다. 자산을 옮기기도 쉬우며, 위조나 복제도 불가능하며, 자유롭게 작은 단위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 실체가 없으므로 빼앗길 위험도 없는 이전에는 없던 정말 내 소유의 자산이 탄생한 것이죠. 인류가 100% 내 자산을 소유하게 된 것 입니다.

대중은 아직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가격만을 쳐다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점점 깨닫게 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줄 것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약 1조원으로 금의 약 1/10 수준입니다. 금보다 좋은 자산군인 비트코인이 금의 시총을 뛰어넘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말이죠.

(24.3.13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24.3.13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위 그림인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은의 시총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8번째 큰 자산군이 되었습니다. 이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발생한 일입니다. 수천년간 인류의 가치저장 수단은 첫째가 ‘금’이였으며, 둘째가 ‘은’이였습니다. 최근 이 역사가 뒤바뀐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되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수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사건입니다. 비코인 현물 ETF의 의미는 이제는 기관들이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기관들의 다양한 자산 포토폴리오에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추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됩니다.

아크인베스트의 연구에 따르면, 기관 포트폴리오의 약 1~2% 비중으로만 비트코인이 편입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500,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500,000는 한화로 약 6억 5천만원이니 지금보다 6.5배 더 비싼가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게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일평균 약 2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어떤 자산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록적인 유입량입니다.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이처럼 비트코인의 반감기, 현물 ETF승인 등으로 인해 일명 ‘비트코인 슈퍼사이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4년 중순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라는 좋은 외부환경이 한가지 더 갖춰집니다. 금리가 인하되어 유동성이 확장되면, 자산의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필연적으로 상방압력을 받습니다.

◼︎ 기준금리와 비트코인의 관계
– 기준금리 상승 시 → 유동성 감소 → 비트코인 가격 하락
– 기준금리 하락 시 → 유동성 증가 →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준금리와 비트코인의 가격
기준금리와 비트코인의 가격(출처: 블룸버그)


이처럼 모든 내부환경과 내부환경이 비트코인의 슈퍼사이클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슈퍼사이클이 다가오는 2024년, 2025년에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가격은 신의 영역이므로 어디까지나 예측이며, 확률입니다.


💡 비트코인 S2F 모델

비트코인 가격은 여러 기관과 개인마다 다르지만,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의 신뢰를 받는 예측은 플랜비의 ‘Stock-to-Flow(S2F)’ 모델입니다. S2F 모델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희소한 자산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논리입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공급량이 정해져있으며, 반감기로 인해 갈수록 공급이 줄어드는 자산입니다. 게다가, 현물ETF 승인,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 대중의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수요는 오히려 증가를 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희소한 자산이 되며,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논리입니다.

플랜비가 2021년 이러한 S2F 모델을 발표하였고, 현재까지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측과 다르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였을 때는 수많은 조롱을 받았으나, 귀신같이 모델의 가격을 회복하곤 했습니다.

Bitcoin Stock-to-Flow Chart
Bitcoin Stock-to-Flow Chart <출처: LookIntoBitcoin>


S2F모델로 예측된 이번 반감기 사이클의 평균 1BTC의 가격은 무려 $532,000으로, 한화로 약 7억원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지금으로부터 7배가 상승하여야 도달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터무니 없이 보이시나요? 과거 플랜비를 조롱했던 많은 대중들도 그러하였습니다.

플랜비가 해당 모델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000였습니다. 그리고 곧 다가올 3차 반감기의 평균가격을 약 $80,000를 예측하였습니다. 2년동안 80배를 상승한다는 예측이였습니다. 당연히 그 당시에도 터무니없다고 비난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코로나19사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금지 등의 악재를 모두 견디며 비트코인이 약 $70,000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다를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가격예측에 관해 또 하나의 유명한 도구인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는 이번 사이클의 고점을 무료 약 10~12억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


마치며,

이상으로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이로 인한 비트코인 상승가능성 및 가격까지 예상해보았습니다. 오늘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104,000,000원 부근입니다. 2024~25년 과연 7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마음을 열어야 기회가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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