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권 신여권 차이점 3가지 (신분증, 디자인, 발급수수료)

2021년 12월 21일부터 보안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인 일명 ‘신여권’ 발급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여권과 비교하여 신분증 역할, 디자인, 발급수수료 등 여러가지가 달라졌는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신여권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신여권 vs 구여권 차이
신여권 vs 구여권 차이


차세대 전자여권

2021년 12월 21일 여권법 시행령에 따라 차세대 전자여권 (일명 ‘신여권’)이 전면 발급을 개시했습니다. 신여권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위변조 기술과 여권분실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성과 내구성을 강화하였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활용하여 한국적인 이미지와 문양을 적용하여 제작한 것이 외형적으로 가장 크게 변화된 특징이며, 내부적으로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표기되지 않게 바뀌었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구여권과 신여권의 가장 큰 차이는 신분증 활용여부, 디자인, 발급수수료 등이 있습니다. 구여권과 신여권의 차이점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구분구여권신여권
신분증 활용여부가능
(주민등록번호 전부 표기)
불가능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미표기)
디자인녹색
(일반적인 디자인)
남색
(한국적 색채와 문양)
발급수수료– 복수여권(48면) : 53,000원
– 복수여권(24면) : 50,000원
– 복수여권(58면) : 50,000원
– 복수여권(26면) : 47,000원
기타재질 : 종이재질재질 : 폴리카보네이트
구여권 신여권 차이점


여권의 신분증 활용여부

신여권으로 바뀌면서 가장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이제 여권은 더이상 신분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존의 여권과 달리 차세대 전자여권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표기되지 않기때문에 여권만으로는 더이상 신분증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년 여권을 13만권 이상의 여권이 분실되고 있어, 이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차세대 전자여권 내지
차세대 전자여권 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 신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는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여권 명의자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하는 경우에는 신분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류는 ‘여권정보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이 있습니다.

※ 신여권 + ‘여권정보증명서 or 주민등록등본’ ➡︎ 신분증으로 활용가능!

참고로 이제는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는데요. 파란색 신여권만 들고가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권 디자인

초록색의 구여권과 달리 신여권은 남색으로 색이 바뀌었으며, 재질과 문양 또한 변경되었습니다. 신여권의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변경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여권 디자인 변화된 점
1. 여권표지 색 변경 : 녹색 → 남색
2. 표지 및 사증란 디자인에 대한민국의 상징적 이미지 활용
3. 다양한 물리적, 디지털 보안요소 적용

여권표지 디자인
여권표지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다소 칙칙했던 녹색 여권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남색이 더 예쁜거 같습니다. 입국할 때 도장을 찍어주는 사증면의 디자인도 조금 변경되었으며, 면수도 늘어났습니다.

구분구여권신여권
복수24면 or 48면26면 or 58면
단수12면14면
구여권 신여권 사증면수 비교
구여권 신여권 사증면 디자인 비교
구여권 신여권 사증면 디자인 비교

여권 발급수수료

2024년 7월 1일부터 신여권의 발급수수료가 3,000원 인하되었습니다. 여권 발급 시 떼는 수수료 중 ‘국제교류기여금’ 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항목이 발급수수료에서 면제됩니다. 소소하게 커피 한잔 값 정도를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권 발급수수료 인하 공지
여권 발급수수료 인하 공지


달라진 여권 행정서비스

신여권은 위의 언급한 3가지 요소말고도 행정서비스도 약간 변화를 주었습니다. 달라진 3가지 행정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사증란 추가제도 폐지

신여권이 사증면이 늘어남에 따라 여권의 사증란이 부족할 때 추가하는 책자형 사증란 부착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② 개별 우편배송 서비스

국내 여권민원실을 방문하여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에 여권 수령방법으로 개별 우편배송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별도로 부담(5,500원)하셔야 하지만, 여권을 택배로 편하게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여권 개별우편배송서비스
여권 개별우편배송서비스


③ 출생지 기재

출생지(도시명) 표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5,000원)으로 추가로 기재가 가능합니다. (영문으로)

※ 예시
– 국내출생자 : Seoul, Busan, Daegu, Gyunggi-do Gimpo-si 등
– 해외출생자 : SPAIN Barcelona


마치며,

이상으로 구여권과 신여권 차이점, 달라지는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여권만으로 신분증 기능을 하지 못하는게 조금 아쉽지만,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새로 발급받을 때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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